<앵커>
오늘도 주식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치열한 매매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개장 이후 점점 낙폭을 줄이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연 기자.
<기자>
기관의 매도가 연일 이어지며 코스피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장 당시 2000선 초반을 멤돌았던 것과 달리, 외국인 매수세 확대에 힘입어 낙폭 축소, 2010선 탈환까지 시도하는 모습입니다.
오전 11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33포인트, 0.02% 떨어진 2010.93을 기록 중입니다.
외국인이 각각 461억원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고, 개인은 36억원 소폭 매도 우위, 기관은 투신권을 비롯해 사모펀드, 금융투자 중심으로 물량들이 쏟아지며 현재 412억원 순매도세 보이고 이습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종이목재, 운수창고, 철강금속 등이 강세인 반면, 보험과 금융, 은행 등은 1% 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약세가 더 두드러집니다.
삼성전자가 0.55% 하락한 144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고, 신한지주 -1.27%, 삼성생명 -2.36%, KB금융은 -3.54% 내림세를 기록 중입니다.
반면, 네이버는 2% 넘게, 기아차는 1% 넘게 다소 눈에 띄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편, 코스닥은 나흘만에 강세 전환했습니다.
오전 11시 9분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3.38포인트, 0.62% 오른 546.34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3억원, 66억원 매도 우위인 가운데 외국인이 136억원 순매수 중 입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CJ오쇼핑, CJ E&M 등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파라다이스와 서울반도체 1% 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특징주로는 주민등록번호를 대체할 수단으로 아이핀 본인인증 서비스가 오는 7월 시범 도입되는 가운데 서울신용평가와 한국정보인증 등 관련주들이 상한가 또는 10% 넘게 급등하고 있고,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 박테리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백신 관련주들도 강세입니다.
한편 이시각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0원 오른 1026.10원을 기록 중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