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맨' 정소민 "츤데레 사랑법" 뭐길래?…시청률 9.0% 눈길!

입력 2014-05-21 15:04


배우 정소민이 '빅맨'에서 '츤데레 사랑법'을 보여주고 있다.

정소민은 KBS2 월화드라마 '빅맨'에서 현성그룹의 막내딸 진아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진아는 재벌이라는 거추장스러운 겉치레에 싫증이 나 자유분방한 삶을 지향하는 캐릭터다.

진아는 첫 만남부터 강렬한 입맞춤을 나눈 지혁(강지환 분)에게 묘하게 끌리는 감정을 느꼈다. 이후 그는 지혁이 잃어버렸던 오빠라는 가족의 말에 큰 충격을 받았지만, 적극적인 조사와 DNA 검사를 통해 친남매 사이가 아님을 밝혀냈다.

진아는 또 가족이라는 미명 아래 그를 이용하기 급급한 집안 사람들에게 독설을 날리기도 하는 등 도도해보이는 모습 속에 감춰진 속마음을 조금씩 드러내기 시작했다.

진아의 매력은 속마음과는 다른 삐딱한 애정 표현이다. 그는 법원에서 풀려난 지혁에게 강제 입맞춤을 한 뒤 "너한테 받은 쓰레기 냄새. 다시 돌려주는 거야"라고 했다. 솔직 당당한 겉모습 뒤에 숨어있는 애정 표현에 서툰 의외의 면모, 즉 '츤데레'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정소민은 때로는 가볍게 때로는 진중하게 감정의 완급 조절을 이끌어 내면서 회를 거듭할수록 지혁을 향한 서툴지만 진심 어린 감정을 드러내고 있는 진아를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정소민의 호연은 최근 '빅맨'의 시청률 상승세에 힘이 되고 있다.

한편, 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전국 기준)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빅맨'은 9.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19일) 방송분(8.1)보다 0.9P 상승한 수치다.

'빅맨'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빅맨 정소민 츤데레 사랑법 귀엽다" "빅맨 정소민 츤데레 사랑법 이런 거였구나" "빅맨 정소민 덕분에 재밌게 잘 보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KBS2 '빅맨'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