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이 "열차와 철도노선 등에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하면 열차의 효율적 운영과 사고방지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존 챔버스 회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시스코 라이브(Cisco Live) 2014' 기조연설에서 '열차에 사물인터넷이 적용된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열차와 철도노선, 역, 관리사무실, 관제센터 등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연결된 상황.
즉, '만물인터넷(The Internet of Eveything)'세상에서는 노선위에 표시된 열차 아이콘을 클릭하면 그 열차의 허용속도, 현재 속도, 위치, 적정거리 유지여부, 정비필요여부, 엔진상태 등 열차와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또 승객들의 모바일기기와 열차 내 무선 인터넷을 자동으로 연결해 승객 수를 파악하고 냉난방 조절 등의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도 있습니다.
존 챔버스 회장은 "이런 시스템을 통해 상황에 따라 열차배치를 더 많게 또는 적게 하는 등 철도노선을 40%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챔버스 회장은 더 중요한 것은 정보의 수집보다 '활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열차의 정보를수집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특정 프로세스의 추가를 통해 사람과 사물, 또는 사물과 사물이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선로에 이상이 발생했을 경우 사물인터넷 세상에서는 선로가 스스로 이상을 감지하고 붉은색 경고등을 표시합니다.
해당선로에 문제가 생긴 것이 확인되면 사람은 우선 다른 열차들이 우회할 수 있도록 앱을 통해 변경을 하고 문제의 선로로 이동합니다.
현장에 없는 기술자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영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아이패드의 카메라로 회로박스를 촬영하고, 멀리있는 전문가는 화면을 보고 문제점 보완방법을 제시합니다.
제시된 방법을 통해 문제점이 빠르게 해결되면 그제서야 깜빡이던 경고등은 스스로 사라집니다.
챔버스 회장은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것은 센서기술과 포그컴퓨팅 (데이터가발생하는 가장 가까운 하단에서 데이터를분석하는 방식)
Identity 기술, 모빌리티, 협업기능, 데이터센터의 ACI 기능으로 SDN 기능지원, 클라우드, 보안 등 모든 기술이 집약됐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시스코 라이브에서는 '만물인터넷(The Internet of Eveything, IoE)'의 비전에 대해서 제시했다면 올해는 비전이 아닌 현실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챔버스 회장은 또 "시스코는 공공과 민간부문을 통틀어 향후 10년간 만물인터넷이 약 19조달러의 잠재 경제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전세계 기업들이 (데이터를 잘 활용할 수 있는)시스템 구축을 통해 프로세스와 조직 변화를 이끌어 내고 효율적인 비즈니스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