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거리' 뭐길래? 이희준 "별명은 이병헌…"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입력 2014-05-20 13:26


'유나의 거리' 이희준이 순수청년 역할을 완벽 소화해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이희준은 지난 19일 밤 첫 방송된 JTBC 새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에서 매사 긍정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순수하지만 매력적인 만능남 김창만 역을 맡아 강유나 역을 맡은 김옥빈과 예사롭지 않은 첫 만남을 알렸다.

이날 첫 방송에서 소매치기 일당들의 지갑을 도로 소매치기하는 바람에 쫓기고 있는 김옥빈은 허름한 건물의 폐업한 카페로 들어섰고, 이를 뒤따라온 일당 중 한 명이 김옥빈을 찾았다. 하지만 능청스럽게 자다 깬 연기를 펼치며 "이런 허름한 건물에 여자가 어딨냐"며 김옥빈을 구해줘 두 사람의 심상찮은 인연을 예고했다.

이희준은 "쫓기고 있는 것 같아 숨겨줬다"는 배려심 깊은 말과 함께 급박한 상황 때문에 맨발로 도망치다 유리파편이 발에 들어간 김옥빈을 살뜰히 치료해주며 자신의 양말까지 건네주는 등 착한남자의 전형을 보여줬다.

또한, 치료를 다 받은 김옥빈이 떠나려 하자 이희준은 "부탁이 있다"며 "오천원만 빌려달라"는 순수하지만 코믹스런 상황을 연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시 순수청년 김창만 캐릭터로 돌아와 휴대전화를 폐업한 카페에 놓고 간 김옥빈을 위해 직접 전화기를 찾아주는 친절함을 보이며 둘은 다시 재회하게 되고, "덕분에 어제는 카페가 아닌 따뜻한 찜질방에서 자게 됐다"며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김옥빈도 그런 그가 밉지 않은 듯 "그래서 어제 밤과 많이 다르다"는 말에 이희준은 "고등학교 때 별명이 이병헌이었다"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이처럼 첫 방송부터 임팩트 있는 모습으로 드라마의 청신호를 알린 이희준은 순수한 매력을 지녔지만 왠지 모를 자신감과 적절히 유머코드가 섞인 김창만 캐릭터로 완벽 몰입하여 시선을 모았다.

한편, '유나의 거리는' 직업 성별 나이 성격까지 천차만별인 개성만점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한 여자가 사는 다세대주택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사나이가 들어온 후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나의 거리'는 20일 밤 9시 50분 2회가 방송된다.

이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나의 거리 이희준 김옥빈 앞으로 더 기대된다" "유나의 거리 이희준 별명이 이병헌이었대 완전 웃겨" "유나의 거리 정말 순수청년 캐릭터

(사진=JTBC '유나의 거리'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