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010선 반납‥기관 '팔자'

입력 2014-05-20 11:17
수정 2014-05-20 15:21
<앵커>

코스피 지수가 기관 매도에 밀려 2010선을 내줬습니다.

거래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학 기자!

<기자>

코스피가 장중 201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코스피는 11시 6분 현재 어제보다 10.31포인트, 0.51% 내린 2004.83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약보합으로 장을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우리 증시에 영향을 줄만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던 만큼 최근 연중 최고치 경신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투자자들의 펀드 환매 물량이 나오면서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이 554억원 내다 팔며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 중입니다.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지만 매수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

현재 554억원 순매수 중이고 개인도 1억 원으로 매수 우위입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는 332억원 순매수를 나타냈습니다.

주요 업종 대부분 하락하고 있습니다.

기계와 종이목재, 운송장비, 전기가스가 1% 이상 내렸고, 증권과 유통, 금융업종도 동반 약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인데요.

삼성전자가 3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3인방이 동반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반도체주 강세에 반등했습니다.

최근 지배구조 개편 전망과 함께 급등세를 보인 삼성그룹주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3거래일 만에 하락해 144만 원 초반에 거래되고 있고, 삼성물산도 1% 가까이 낙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오늘 2% 올랐고, 삼성물산 우선주도 10% 가까이 올라 5거래일째 강세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현재 8.06포인트, 1.47% 내린 538.75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CJ오쇼핑, 서울반도체 등이 강세이고, 파라다이스와 SK브로드밴드 등은 1% 이상 내렸습니다.

이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2.15원 오른 1024.15를 기록 중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