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거리'가 첫 방송 이후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지난 19일 첫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가 탄탄한 구성과 배우들의 열연을 바탕으로 호평 속에 시작을 알렸다.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 20일 발표에 따르면, JTBC '유나의 거리' 1회는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1.616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트라이앵글'은 전국기준 시청률 7.3를 기록했고, KBS2 '빅맨'은 전국기준 시청률 8.1를 기록했다. SBS '닥터 이방인'은 전국기준 시청률 14.0를 기록했다.
'유나의 거리'는 다양한 캐릭터를 가진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소매치기 유나로 분한 김옥빈은 나쁜 여자로서의 매력을 보였으며, 순수청년 김창남 역을 맡은 이희준의 순박한 연기도 돋보였다. 또 정종준 안내상 이문식 김희정 조희봉 서유정 등 연기파 배우들이 극 전개에 감초역할을 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유나의 거리'를 집필한 김운경 작가는 맛깔 나는 캐릭터를 잘 만들기로 유명하다. '유나의 거리'에서 보이듯 하나하나의 캐릭터들이 개성이 뚜렷할 뿐만 아니라 밑바닥 서민들의 사연에 연민과 정감이 느껴진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1회에서는 소매치기 유나(김옥빈 분)가 지하철에서 지갑을 훔치다 다른 소매치기 패거리인 남수(강신효 분) 일당과 마찰이 생겼다. 남수 일당에게 쫓기던 유나를 창만(이희준 분)이 숨겨주면서 둘의 인연이 시작됐다.
한편 '유나의 거리'는 직업, 성별, 나이, 성격까지 천차만별인 개성만점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한 여자가 사는 다세대주택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사나이가 들어온 후,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년 전, 서울의 달동네를 배경으로 소시민의 모습을 그리며 공감을 이끌어냈던 국민드라마 '서울의 달'을 떠올리게 하는 다양한 설정은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나의 거리 서울의 달 떠오른다" "유나의 거리 재밌더라 서울의 달 2014년 판이네" "유나의 거리 김옥빈 이희준 앞으로 더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나의 거리'는 오늘 밤 9시 50분 2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JTBC'유나의 거리'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