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유나의 거리'(극본 김운경, 연출 임태우)에서 양순 역으로 등장하는 배우 오나라가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9일 첫방송된 '유나의 거리'는 2014년판 '서울의 달'로 불리는 '유나의 거리'는 제작 단계에서부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1회 방송 분에서 봉달호(안내상)는 유나(김옥빈)에게 양순(오나라)이 집을 나갔다며 한탄을 했다. 유나는 양순과 만날 약속을 잡고, 카페에서 만나기로 한다.
이어 첫 등장부터 붉게 물든 눈을 가리기 위한 선글래스를 착용한 양순이 등장한다. 하지만, 한심한 눈으로 양순을 바라보는 유나에게 양순을 억울한 표정으로 안 했다고 한다.
양순을 믿지 못하는 눈으로 바라보는 유나에게 양순은 버럭 직설화법으로 "안했어, 이년아"라면서 화통한 멘트를 날린다. 아무 대답도 없는 유나에게 양순은 "사람이 최소한 자기 마누라는 믿어 줘야 되는 거 아니니? 근데 내 말은 들어 보지도 않고 마누라 눈탱이부터 날리는 게 인간이니? 그러는 자기는? 자기는 얼마나 떳떳하게 살아 왔어? 본인은 우리보다 더 치사하게 살아왔어!"라면서 한탄의 말을 한다.
어떻게든 서로가 마음 맞춰 잘 살 생각을 해야지라고 조언을 하는 유나에게 양순은 "저런 걸레 같은 인간이랑 어떻게 마음을 맞추니? 난 못 살어! 정말 걸레는 빨아도 걸레야!"라면서 또 한번 직설 화법을 화통하게 보여줬다.
첫 등장부터 강렬한 멘트와 선글라스 비주얼로 등장한 오나라는 이번 '유나의 거리'를 통해 직설적이고 화통한 멘트로 또 한 번 감초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유나의 거리'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50분 JTBC를 통해 방송된다.(사진=JTBC '유나의거리'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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