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디 존슨, 퍼펙트게임 10주년 기념 시구 '화제'.."역시 전설"

입력 2014-05-19 17:39


랜디 존슨(51)이 퍼펙트게임 10주년 기념 시구에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랜디 존슨은 19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전에 앞서 시구자로 나섰다. 랜디 존슨이 시구자로 나선 것은, 이날이 그가 10년전 퍼펙트게임을 한 날이기 때문이다. 랜디 존슨은 2004년 5월 19일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단 한 번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당시 그의 나이는 만 41세로 역대 최고령 퍼펙트게임 기록이었다.

또 랜디 존슨의 볼을 받은 포수는 퍼펙트게임 당시 호흡을 맞춘 포수 로비 하목이어서, 애리조나 팬들로 하여금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하목은 존슨의 시구를 받은 뒤 10년 전처럼 기뻐하며 마운드로 뛰어나갔다.

랜디 존슨 시구 소식에 네티즌들은 "랜디 존슨 시구, 전설은 영원하다", "랜디 존슨 시구, 여전히 대단하다", "랜디 존슨 시구, 그의 모습은 10년 전과 다를 바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랜디 존슨은 메이저리그 통산 303승 166패 4135⅓이닝 4875탈삼진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했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