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이텍스 자회사, 글로벌항암제 물질 美 FDA 임상승인

입력 2014-05-19 14:50
테라젠이텍스는 19일 자회사 메드팩토(대표 하일호)와 국립암센터 항암신약개발사업단(단장 김인철)이 공동으로 개발중인 국내 최초 글로벌항암제 물질이 미국 FDA의 임상 1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물질은 저분자 합성물질 'TEW-7197'(TGF ß 수용체 타입 1 억제제)로, 암의 진행을 가속화하는 물질(TGF ß)의 수용체(ALK-5)를 표적으로 해, 저해하는 화합물로 암의 전이뿐 아니라 면역기능을 활성화해 암세포를 사멸하는 효능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하일호 메드팩토 대표는 "다양한 고형암에 치료가능성이 있는 이 물질은 그 작용 특성상 향후 기타 암들로 적응증을 넓혀갈 수 있을 뿐 아니라 기타 항암제와 병행사용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물질로 예상하고 있다"며 "물질 개발 당시부터 전략적 특허출원과 등록을 추진했기 때문에 상업적 가치의 극대화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항암제 시장 규모는 2013년 약 84조원 가량으로 2007년 이후 연간 11%씩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약 9%정도의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관련 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매드팩토는 유전체 분석 기업 테라젠이텍스 등이 최대 주주로 구성돼 있는 글로벌 항암제 신약개발 전문 기업으로 현재 테라젠이텍스에서 유전체서열 분석을 통해 발굴한 마커후보물질을 이용해 표적신약을 공동 개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