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 특급 2부[마켓 진단]
출연: 이진우 NH농협선물 리서치센터장
유로·달러와 달러·엔 환율 하락 압력 지속
다른 종목 다 빠져도 삼성전자가 오르면 지수는 버티고, 모두 주체들이 다 팔아도 외국인이 사면 오른다. 지난 주에 외국인들이 보여줬던 현/선물 매수는 그동안의 하방 베팅에 대한 숏 커버링
성격이 짙다. 그리고 지난 주에 삼성전자가 갑자기 상승한 원인은 한 가지로 압축하기 힘들다. 그래서 지난 주, 우리 증시는 전세계 증시 중에 가장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이번 주에 시장에서 주목해야 하는 달러/엔과 유로 달러에서 나올 수 있는 유로/엔 환율이다. 지금 유로 달러가 흘러내린다는 것은 1유로당 달러 가치가 떨어지는 만큼의 달러 약세를 의미한다.
유로 달러가 1.4달러 저항에서 밀린 것은 드라기 총재의 완화적인 스탠스 발언의 영향 때문으로 볼 수 있다. 그래서 기술적으로는 작년 7월 이후의 상승 추세선이 무너졌다. 유로 달러와 달러/엔
환율이 내려가면서 유로/엔 환율도 흘러 내리는 국면이다. 유로/엔 상승이라는 것은 엔을 빌려 유로존으로 자금을 투입하는 식으로 엔 캐리가 활성화될 때는 증시가 올라가고, 자산시장이 약세를 보이면 엔 캐리가 청산될 수 있다는 논리다. 이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유로/엔, 유럽, 미국 증시가 주춤하는 모습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산 시장이 마구잡이로 달리기에는 글로벌 시장은 고민에 접어드는 구간으로 정리해볼 수 있다.
미국 증시 전망
우리 증시가 2,000포인트 안착과 하락 추세선 저항을 딛고, 올라서려면 미국도 함께 가야 한다. S&P500지수의 2011년 이후 흐름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우상향하던 흐름에서 금년부터는
계속해서 옆으로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수렴 이후 날아가느냐 아니면 조정 국면이 펼쳐지느냐가 관건이다. 나스닥 지수도 지금 과매수 국면에서 조정이 불가피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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