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도 약화 2010선 '등락'

입력 2014-05-19 11:19
<앵커>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가 약화되며 낙폭이 축소되면서 201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지난주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던 코스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지수는 하락반전하는 모습인데요.

2000선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주는 부담이 작용하는 모습입니다.

19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40 포인트 하락한 2010.04을 기록중입니다.

시장에서는 장초반 외국인이 5거래일만에 매도로 돌아서며 지수하락을 부추겼는데요.

이후 외국인의 매도세가 점차 약화되면서 낙폭이 줄고 있습니다.

현재 외국인은 73억원 규모 주식을 팔고 있고 기관도 159억 규모 팔고 있습니다. 반면 개인 홀로 230억원 매수세입니다.

프로그램은 매수우위입니다.

차익이 12억원매도, 비차익이 64억원 매수 모두 52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우위입니다.

의료정밀이 2%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음식료, 종이목재, 화학 등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은행이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섬유의복과 의약품 등이 강보합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세입니다.

SK하이닉스와 NAVER가 2%대 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포스코와 신한지주 등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지난주 외국인의 대규모 바이코리아가 이어져 연중 최고치를 계속 경신했지만 이번주 코스피 추가 상승속도는 더뎌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당분간 이어지지만 코스피가 본격적인 전진을 하기에는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또 지수상승을 전제로 한 추격매수는 부담이 크다고 지적하며 여러 변수들을 추가적으로 확인한 다음에 저가매수에 치중하고 지수보다는 업종과 종목별 대응에 집중해야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 순매도에 2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19일 11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42포인트 하락한 554.17을 기록중입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홀로 92억 규모 순매도를 보이는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82억원, 7억원 매수세입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고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하향곡선을 그리는 중입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랭리보다 2.1원 하락한 1022.9원에 거래중입니다.

지금까지 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