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노사가 지난 19일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공동 기본가치 실천결의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최원길 현대미포조선 사장과 강원식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해 임직원 1천500여명이 참석한 이번 결의대회는 수주 감소와 선가 하락, 원달러 환율 하락 등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현대미포조선은 설명했습니다.
현대미포조선 노사 대표는 이날 공동결의문을 발표하고 고부가가치 선종 건조를 통한 회사발전·고용안정 보장, 기초질서 확립·안전사고 예방으로 공정준수와 품질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함께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한 ‘노사불이’ 정신을 계승하고 협력사 동반성장, 지역사회 발전기여, 기본과 상식을 중시하는 의식개혁 문화 추진 등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원길 현대미포조선 사장은 이 자리에서 “안전과 품질 등 모든 분야에서 기본을 준수해 마부위침(磨斧爲針)의 각오로 좋은 회사를 넘어 위대한 회사로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강원식 노동조합 위원장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동조합이 솔선수범하고 영업, 안전, 품질 향상 등에 모든 힘을 보태겠다”며 “회사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경쟁력 강화 활동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97년부터 지난해까지 17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도 ‘선진경영실천 노사공동 결의대회’를 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