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9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거대 중국 인터넷 시장이 재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인터넷 보급률 46%, 스마트폰 보급률은 45%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기준 전자상거래 시장은 310조원, 온라인 광고 18조원의 거대 인터넷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향후 성장률도 전세계에서 가장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바이두와 텐센트, 알리바바가 중국 정부 비호 아래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들의 신규 사업이 대부분 중첩돼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치열한 인수합병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내 인터넷 기업의 주가가 올해부터 중국 기업들과 동조화 될 것"이라며 "텐센트는 한국 모바일 게임 산업, 알리바바는 동영상 산업, 바이두는 음악 산업에 직접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최 연구원은 "과거 대규모 IPO 전에는 저조한 주가 흐름을 보인 사례처럼 알리바바의 IPO 전까지는 글로벌 인터넷기업 주가 흐름이 저조하겠지만 IPO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후 인터넷 섹터는 2차 랠리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업종 내 최선호주는 네이버와 중국 모바일게임과 영상스트리밍 수혜가 예상되는 CJ E&M 등을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