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설사들이 안전사고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각 현장별로 적극적인 안전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장을 김덕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위례 엠코타운 현장입니다.
이곳에는 현장에 드나드는 직원들이 꼭 거쳐야 하는 관문이 있습니다.
바로 음주측정기 입니다.
음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회사측이 고안한 방법입니다.
술을 마신 직원이 적발되면 경고음이 울리고 감독관은 즉시 현장에서 나가도록 조치합니다.
<기자> "현장 안에 음주 측정기가 있습니다. 저도 어제 술 한잔을 했는데요.
지금 아침입니다. 한번 불어보겠습니다. 알콜이 측정되지 않습니다. 이제 저도 현장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특히 이 현장은 즉시 퇴출제도를 시행합니다.
1.8m이상에서 안전벨트를 미체결했거나 안전모를 미착용 했을 경우 그리고 면허 없이 장비를 운전할 때, 음주 측정치가 0.05%가 넘으면 즉시 현장을 떠나야 합니다.
<인터뷰> 이창익 위례신도시엠코타운 현장소장
"현대엔지니어링 위례엠코타운 현장은 근로자들의 작업안전 환경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출근에서부터 퇴근까지 가장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GS건설은 전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까지 합숙하며 교육을 받는안전혁신학교를 운영합니다.
매년 1~2천명이 교육을 이수하는데 올해는 4개월밖에 안됐지만 2천500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건설현장 최초로 안전체험센터를 운영합니다.
인근 현장 관계자들이 방문해 배울 정도로 현지에서 반응이 좋습니다.
현대건설은 경영진이 직접 현장 안전관리를 챙기고 있습니다.
정수현 사장은 올해만 해도 목동 힐스테이트 등 10곳을 불시해 방문해 안전관리시스템 등을 점검했습니다.
건설협회 등 유관단체들도 안전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지속시키기 위해 사고 예방 캠페인 등을 연중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