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가 10월 컴백을 예고했다.
관계자는 16일 한 매체를 통해 "서태지 단독 콘서트 외주 제작에 관한 계약이 최근 마무리 됐다"면서 "웰메이드예당이 최종 승자가 됐다"고 밝혔다. 서태지와 웰메이드예당와 함께 컴백을 준비하게 된 것.
관계자에 따르면 서태지의 단독 콘서트 일정은 "변동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웰메이드 예당 측 제안서에 따르면 서태지의 공연은 10월 초 인천 아시안게임이 끝난 이후"라며 "비슷한 시기에 당연히 앨범 발매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서태지와 웰메이드 예당의 관계가 깊다. 웰메이드 예당은 서태지 컴퍼니의 지분 16.67%를 보유한 대주주이기 때문이다. 또 차기 발매 앨범 유통에 관한 우선 협상권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웰메이드 예당의 고재형 대표와 서태지가 오랜 친구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고 대표는 MBC PD 출신으로 서태지와아이들 1집 '난 알아요'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으며, 서태지 컴백 방송을 독점으로 연출했다. 서태지의 데뷔 때부터의 인연인 셈이다.
한편, 이번 앨범은 2009년 8집 이후 5년 만이다. 서태지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략 내년 중~후반 정도가 되겠지만 이변이 없는 한 2014년 안으로는 모두 완성된 9집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리 팬들 너무 지쳐서 녹초가 돼 버렸겠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주라"고 복귀를 예고한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태지, 벌써 5년이 지났구나", "서태지, god 컴백에 자극 받았나?", "서태지, 추억 돋는 가수지만 음악성은 아직 죽지 않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태지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