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오늘(16일) 이사회를 열고 앞으로 3년 간의 중장기 경영전략 방안을 확정합니다.
권오준 회장은 이 자리에서 철강 본연 경쟁력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 신사업 선택, 경영 인프라 4대 핵심 과제에 대한 방안을 이사회에 보고합니다.
권 회장은 차기 회장으로 확정된 직후부터 ‘혁신 포스코 1.0 추진반’을 구성해 비핵심 계열사 정리 등 구조조정 방안을 비롯한 380여 개 혁신 프로젝트를 검토해왔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이나 동부제철 인수 등 개별 기업에 대한 결정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포스코 관계자는 "권 회장이 오는 19일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에 참석해 오늘 이사회에서 확정된 내용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포스코는 혁신안과 관련해 비핵심 사업 축소를 목표로 계열사 간 합병, 매각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46개인 그룹 계열사를 7개 사업군으로 재편해 30여개 수준으로 줄이는 방안이 유력하며, 이 가운데는 지난 2010년 인수한 대우인터내셔널 매각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