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조윤호가 배우 원빈과의 친분을 밝혀 화제다.
15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시즌3'(이하 '해피투게더')에서는 '끝판왕' 특집으로 빙속여제 이상화, 개그맨 정준하, 그룹 비스트 멤버 윤두준, 가수 NCA, 개그맨 조윤호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조윤호는 2002년 아이돌 그룹 '이야말로'로 데뷔했던 사실을 밝히며 원빈과의.친분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조윤호는 "당시 원빈이 회사 대표님과 친분이 있었다"며 "원빈이 CD를 달라고 해서 줬더니 '사인해 줘야지'라고 말하더라. 또 첫 콘서트에 오기로 했는데 '갑자기 일이 생겨 못 가게 돼 미안하다. 다음에 꼭 가겠다'는 전화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음 공연이 나이트 행사였는데 원빈이 맨 앞에 모자를 쓰고 앉아 있었다"고 말해 원빈과 돈독한 사이임을 털어놨다.
조윤호는 원빈에 대해 "털털하고 스타 의식이 없다. 옷도 나 입는 것과 비슷하게 입고 다닌다"고 증언했다.
또 조윤호는 원빈과 7년간 연락이 끊겼다가 다시 이어졌다며 원빈이 조직한 축구단 멤버로 들어갔다는 사실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조윤호는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후 주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활동해왔다.
조윤호는 '개그콘서트' 속 코너인 '조선왕조 부록' '파라킹 홈쇼핑' '꺾기도' '히든캐릭터' 등 코너에서 유쾌한 개그를 선보이며 천천히 내실을 다져왔다.
이후 조윤호는 '개그콘서트' 코너 '깐죽거리 잔혹사'에서 "당황하지 않고, 빡! 끝"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 인기를 얻었다.
조윤호는 최근 자신의 유행어를 활용한 다수의 CF에 출연해 그 인기를 입증했다.
이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조윤호 누군가 했더니 이제 알겠다 원빈과 친분 대박이네" "조윤호 원빈 의리 있다!" "조윤호 원빈 둘이 있는 게 상상이 안가" "조윤호 승승장구하길!" "조윤호 처럼 나도 원빈이랑 친하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