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타오, 크리스 전속계약 해지 소송 겨냥? "그건 진실이 아냐"

입력 2014-05-16 09:38
그룹 엑소(EXO) 멤버 타오가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눈길을 끈다.



타오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길은 길고, 어디로 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어느 누구도 대신하지 못한다. 사실 대중에게는 항상 은폐돼 있다. 하지만 아마도 대중은 소수를 두둔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건 진실이 아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타오는 '진실은 이런 일들을 경험한 사람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우리 11명의 멤버와 우리 회사 SM엔터테인먼트 직원 분들. 외부에서는 오히려 옳고 그름이 거꾸로 비칠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배신당한 뒤의 감정과 배신당한 뒤에 오히려 모든 사람들이 배신자의 편이 되는 것들을 여러분은 알지 못할 수 있다. 여러분들은 나름대로 자신의 관점과 의견을 가질 수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또한 타오는 '하지만 나는 옳고 그른 것에 대해 분명하게 말하고 싶다. 우리는 결백하다. 혼자 걷고자 하는 것을 막을 수 없었고, 온갖 방법을 동원해 이곳에서 도망가는 것은 성공했다. 아무런 사정도 모르는 상황에서 우리와 회사를 속이고 여전히 돌아오지 않는다. 야심을 따라가는 사람은 많지만, 사람마다 모두 야심을 잘 활용하길 바란다'며 '땀을 흘리며 공연 연습을 하다 갑자기 한 사람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소식을 알았다. 11명의 멤버와 다시 콘서트 준비를 시작하려고 한다. 피곤하다. 엑소 사랑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멤버 크리스는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한결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했다. 한결에 따르면 크리스는 15일 오전 11시 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을 무효해달라는 소장을 접수했다.

크리스는 1990년 생인 중국계 캐나다인으로 중국 광동성 광저우에서 태어나 캐나다에서 자랐다. 2007년 에스엠 글로벌 오디션 캐나다(SM Global Audition CANADA)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발탁됐으며, 4년간의 연습생 시절을 거친 끝에 2012년 4월 엑소로 데뷔했다.(사진=SM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