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EBRD 프로젝트 한국기업 참여 확대

입력 2014-05-16 09:40
정부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가 추진 중인 다양한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기업의 참여 확대와 녹색기후기금(GCF) 재원 조성 및 활용, 수원국 기업에 대한 투자 등에서 향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이석준 제2차관이 14~15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23차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연차총회에 참석해 수마 차크라바르티 EBRD 총재와 양자면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석준 차관은 이 자리에서 EBRD 내 설치한 신탁기금에 한국기술자문협력기금 재원으로 올해 300만달러를 추가 출연하는 약정서에도 서명했습니다.

이밖에 이 차관은 14일 이집트 재무장관과도 면담을 갖고 EBRD 내 주요 현안에 대한 양국 간 협력을 논의했습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EBRD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가 강점을 지닌 분야를 중심으로 수원국의 체제전환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BRD는 동구권 국가들의 민주정치, 시장경제 체제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1991년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국제금융기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