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 자문위원회 개최

입력 2014-05-15 18:02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이 1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2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처음 열린 자문위원회에서는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활용한 개도국 민간부문 지원방안에 대해서 전문가들의 심도있는 의견이 오갔습니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은 낮은 금리로 장기간 차관자금 등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과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입니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이 자리에서 "효과적인 개도국 개발협력과 우리 기업의 해외사업 진출 지원을 위해 EDCF의 지원영역을 개도국 민간부문으로 적극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과거 정부 대 정부간 전통적 공적개발원조(ODA)에서 민간을 직접 지원하는 새로운 개발협력의 패러다임으로 진일보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도성 한동대학교 부총장은 "민간부문 지원은 지금까지의 개도국정부 지원과는 금융의 성격이 상이할 수 있으므로 리스크관리 등 EDCF의 자체적인 내부역량 강화 및 전문성을 갖춘 인력·조직의 확보가 필요하며 창의적인 금융방식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