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올해 1분기 28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습니다.
1분기에 반영된 340억원 규모의 일회성 특별퇴직프로그램 비용의 영향과 업계 전반에 걸친 어려운 시장 환경도 실적악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국SC은행은 15일 올해 1분기 286억원의 연결분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955억원 순익을 달성한 것과 비교해 적자전환한 것입니다.
대손준비금 반영이후 조정이익은 210억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와 총자산순이익률(ROA)은 각각 -1.85%와 -0.14%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11.60%p와 0.79%p 감소했습니다.
1분기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87%로 전분기대비 0.44%p 증가했으며 순이자마진은 2.0%로 전분기 2.68%에서 0.68%p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도입된 바젤III 하에서도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 1)비율은 각각 15.43%와 13.50%를 유지했습니다.
아제이 칸왈 한국SC은행장은 “전반적으로 금융산업 내 영업 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양호한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의 국제적인 네트워크와 상품, 서비스 역량을 통해 한국 기업의 해외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설명] 아제이 칸왈 한국SC은행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