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엑소의 멤버 크리스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소송을 제기했다.
15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크리스 측 법률대리인은 이날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크리스 측에서 SM엔터테인먼트와 맺은 전속계약이 무효라는 것을 확인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것이다. 크리스는 이번 소송에 본명 '우이판'을 사용했으며 소속사 측에 2천만 원을 추가로 청구했다.
크리스의 법률대리인 측은 "사건을 수임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직접적인 인터뷰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엑소가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신곡 '중독'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엑소-M의 리더 크리스의 소송이 향후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실 확인 중이며 매우 당황스럽다. 엑소 활동이 잘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기 전부터 팬들 사이에서는 크리스의 잠적 루머가 떠돌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스케줄 후 크리스를 제외한고 모든 엑소-M의 멤버들이 귀국하자 팬들 사이에서 이 같은 소문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이에 팬들은 루머가 아닌 사실로 밝혀지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앞서 슈퍼주니어 중국인 멤버 한경이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내고 2012년 12월 원고 승소 판결을 받은 바 있다. 한경은 현재 중국에서 독자적으로 활동 중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엑소 크리스 소송, 엥 이게 무슨일이야" "엑소 크리스 소송, 헐 갑자기 리더가..." "엑소 크리스 소송, SM이랑 싸웠나?" "엑소 크리스 소송,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라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SM 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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