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로 진출한 다나카 마사히로(26)가 시즌 첫 완봉승을 거뒀다.
다나카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지하철 시리즈'에 선발 등판해 9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올렸다.
이날 다나카는 1회말 다니엘 머피, 5회말 크리스 영, 6회 에릭 영 주니어(2루타), 9회 바비 아브레유에게만 안타를 내줬을 뿐, 나머지 타자들은 모두 삼진과 범타로 처리했다.
특히 다나카는 공격에서도 8회초 안타를 때려내며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다나카가 호투하는 사이 양키스 타자들은 4점을 뽑아내 4-0 승리를 만들었다.
다나카의 올 시즌 성적은 8경기 58이닝, 6승 무패 66탈삼진, 평균자책점 2.17이다. 또 이번 승리로 일본에서부터 이어온 연승행진을 34연승까지 늘렸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는 "다나카가 뉴욕 '지하철 시리즈' 데뷔전에서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메츠를 제압했다. 던지면 던질 수록 좋은 선수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다나카는 올 시즌 양키스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고 극찬했다.
다나카 완봉승에 누리꾼들은 "다나카 완봉승, 잘하긴 잘해", "다나카, 최고네. 진짜 이게답이다", "다나카 헐 대박" 등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