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과 리조트 투자와 운용을 전문으로 하는 부동산투자회사인 아벤트리리츠가 오는 10월 증시 사장을 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김곤중 아벤트리리츠 대표는 "10월 상장을 목표로 준비단계에 들어갔다며 오는 7월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벤트리리츠는 그간 증시상장을 지속해서 추진해 왔지만 리츠상장 요건에 실물 부동산을 70%이상 보유해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번번히 입성이 좌절됐었다.
하지만 지난 4월 금융위가 기업상장활성화 방안에 리츠상장 활성화를 위해 이 요건을 50%로 낮추며 상장추진에 속도가 붙은 게 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아벤트리리츠는 현재 서울 종로구 견지동에 위치한 아벤트리호텔종로를 운용 중이며 지난 1월에는 호텔로 리모델링 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강로 아이비(IVY)타워를 매입해 실물 부동산이 전체자산의 50% 정도에 와 있다.
아벤트리리츠는 안정적인 IPO진행을 위해 18억원 규모의 소규모 증자를 이번달 안에 진행해 추가 부동산을 취득한 후 본격적 상장추진 절차에 진입할 예정이다.
IPO 주관사는 IBK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이 맡았다.
아벤트리리츠의 자본금은 현재 180억원이며, 국내최대 호텔 운용회사인 HTC가 12%, 모두투어가 8%, 김곤중 대표이사가 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 IBK캐피탈과 말레이시아 물류회사인 FMG Capital & Management도 일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상장규모는 90억원 내외며 상장은 오는 10월이 목표다.
2011년 아벤트리리츠가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 해 지난 2012년 9월 부터 호텔로 영업 중인 아벤트리호텔 종로는 지하1층 지상 11층 규모의 비즈니스호텔로 스위트룸을 포함한 객실 155실과 레스토랑과 커피숖을 갖추고 있다.
매입금액을 포함해 360억원 정도가 투자된 이 호텔은 지난해 2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올해 27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한다.
회사측은 아벤트리호텔 종로는 예상투자수익률을 IRR(내부수익률) 기준 연 8.3%, 10년 운용 후 매각을 감안한 ROE(자기자본수익률)는 연 22.8%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