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한국 민간소비 3분기부터 회복세"

입력 2014-05-14 18:37
모건스탠리가 세월호 참사 등으로 2분기 민간소비가 일시적으로 둔화되겠지만 3분기부터 회복세가 재개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국제금융센터는 모건스탠리가 월간 전망보고서를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세월호 참사 영향 등으로 소비심리가 둔화되면서 사치품을 중심으로 2분기 민간소비 회복세는 일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기순응적 통화정책, 장기간 억눌린 소비심리, 부동산시장 회복조짐에 따른 부의 효과 기대 등에 따라, 소비심리는 3분기중에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장기 저금리 기조에 따라 가처분소득대비 이자상환 비율이 하락하고 있는데다 향후 한국은행의 금리조정시에도 소득 증가분이 이자 증가분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 가계지출 증가율이 가계소득 증가율을 상회한 점을 주목하고 향후에도 이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경상흑자 규모는 세월호 참사 영향에 따른 수입감소에도 불구하고 신규 국제수지 매뉴얼 적용 등에 따라 당초의 620억달러에서 700억달러로 상향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