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 이효리, 데이트 폭력 경험 고백 "피해자, 가해자 둘 다"

입력 2014-05-14 13:58
가수 이효리가 데이트 폭력 경험에 대해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SBS '매직아이'에서는 MC 이효리, 문소리, 홍진경, 임경선 작가와 게스트 이적, 김기방이 데이트 폭력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데이트 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적은 이효리에게 "효리는 가해자지?"라고 장난스레 물었다. 이에 대해 이효리는 "둘 다 있다. 내가 한 것도 있고, 받은 것도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효리는 "핸드폰 던지고 이런 건 비일비재였다. 20대 땐 자존감이 낮아서 상대방이 날 거부하면 '내가 쓸모없어서 그런가'라는 생각에 분노가 치밀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남자친구가 피곤해서 일찍 들어갈 수도 있는건데도 '날 사랑하지 않는거야?'라고 생각하며 물건을 던지고 화를 냈다"고 고백했다.

이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효리 매직아이, 역시 무서운 언니" "이효리 매직아이, 다들 핸드폰 정도는 던져 봤을텐데" "이효리 매직아이, 이거 은근 재밌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매직아이'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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