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전자 분석 서비스 전문기업 테라젠이텍스가 지난해 흑자전환에 이어 최근들어 사업 보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매출 908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한 테라젠이텍스.
현재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인 유전자 정보 제공 서비스 사업을 진행중인데, 올 하반기 관련 서비스 판로 확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용주 테라젠이텍스 IR책임자(부장)
"현재 저희 '헬로진' 서비스의 경우 작년이 태동기 였다면 올해는 전국적으로 18개 대형병원과 함께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결과를 토대로 하반기부터는 이 서비스가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본다."
헬로진 서비스는 개인의 유전자를 분석해 암이라든지, 심혈관계 질환 등 질병의 발병 가능성을 사전에 찾아내는 서비스입니다.
가격은 30만원에서 2백만원 선으로, 소량의 혈액을 채취를 통해 유전자 분석 정보 결과를 받아볼 수 있으며, 발병 및 사망률이 높은 10대 암을 비롯해서 심혈관계, 희귀질환 등이 그 대상입니다.
예방의학 차원에서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 주는 서비스로, 향후 성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유전자 분석 서비스 시장 규모는 2천억원 안팎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테라젠이텍스는 중국 시장 진출과 함께 최근에는 고령 산모의 혈액으로 태아의 염색체 이상 유무를 판별하는 유전자 테스트 사업에 대한 기술 개발도 완료한 상황입니다.
테라젠이텍스는 중국 시장 진출로 라이센싱 매출과 함게 러닝 로열티를 통한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유전자 분석 서비스 시장의 경우 초기 단계인 만큼, 연구개발 등 지속적인 비용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점입니다.
테라젠이텍스의 최근의 적극적인 판로 확보 및 해외 시장 공략 등이 실제 어떤 실적으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