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가 최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고속도로 재난대응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도로공사는 14일 대형 재난사고 발생시에는 초동대처가 중요한 만큼 '재난상황 골든타임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재난상황이 발생하면 10분 이내에 초기상황을 파악하고 구호·복구장비를 출동시킨 후 비상연락체계를 가동시키고, 30분 이내로 안전순찰반이 먼저 도착해 사고 규모를 확인해 보고하고 교통통제를 실시한다.
또 늦어도 45분 이내로 구호·구난 또는 복구 인원이 도착해 구조작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도공은 이달말까지 재난관리 통합매뉴얼을 만들고 재난유형별 초동조치 매뉴얼을 작성하기로 했다.
특히 유사시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폰용 개인매뉴얼도 제작하기로 했다.
도공은 이와 함께 재난대응 수준의 상시 관리기구인 재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방재조직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도공 관계자는 "고속도로 이용객에게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는 대형 재난사고의 사전예방과 신속대응을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며 재난대응 특별대책의 추진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