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탄광 폭발, 787명 작업중에 사고.. 매몰 인원은? 최소 사망자 150 여명

입력 2014-05-14 10:45
수정 2014-05-14 10:44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13일(현지시간) 터키 마니사 탄광에서 일어난 폭발로 광부 최소 151명이 사망했고 100여명 이상이 매몰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메흐메트 아트즈 마니사 주지사는 워싱턴 포스트에 "비공식 집계에 따르면 157명이 숨지고 75명이 부상당했다"고 말했다. 당시 탄광에서 787명이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터키 탄광 폭발 사고는 탄광 안 2㎞ 지점에서 전력공급 장치가 폭발해 발생했고 이에 엘리베이터 작동도 멈춰 광부들이 나오지 못해 폭발로 인한 화상과 질식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재난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10시까지 20명 이상 구조했으며 탄광 안에 공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대시간인 오후 3시쯤 사고가 발생해 갇힌 광부의 숫자는 정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터키 탄광 폭발 사고가 발생한 탄광의 운영업체인 소마코무르는 2개월 전 안전진단에서 이상이 없었다며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터키 탄광 폭발 사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터키 탄광 폭발, 이게 무슨 일이야" "터키 탄광 폭발, 제발 무사했으면" "터키 탄광 폭발,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