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전년비 58만명↑‥고용률 60%

입력 2014-05-14 08:38
수정 2014-05-14 08:43
<앵커>

조금 전 통계청이 4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는데요.

취업자 증가세가 두 달 째 둔화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주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4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8만 명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취업자 수는 2천568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8만 1천 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1월 70만 명, 2월 83만 명으로 증가하다 3월 64만 명으로 소폭 둔화된 데 이어 이번 달에 크게 줄었습니다.

통계청은 "제조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 등에서 취업자 증가세가 축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15~29세의 청년층 고용시장이 개선된 점은 주목할 만 합니다.

청년층 고용률은 40.1%로 전년 동기보다 1.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4월 전체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8%포인트 늘어난 60.6%로 5개월 만에 60%대로 올라섰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1.7%로 전년동월대비 0.7%포인트 상승했고 여자는 49.9%로 0.9%포인트 높아졌습니다.

구직활동을 시작한 뒤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실업자도 늘어나고 실업률도 상승했습니다.

4월 실업자는 모두 103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만 5천 명 증가했습니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10%로 전년 동월 대비 1.6%포인트 올라갔습니다.

취업 준비자는 56만 5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 명 가까이 줄었고 구직단념자는 37만 명으로 21만 명가량 늘어났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