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영표가 예체능팀과 경기를 함께한 심경을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예체능팀과 안양공고 축구부의 축구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경기를 마친 예체능팀 선수들은 함께 둘러앉아 회포를 나눴다.
이영표는 안양공고 축구부와의 대결에서 3대19로 패한 선수들에게 "경기는 잘할 때도 있고 못할 때도 있다. 특히 아마추어는 못하는 것보다 잘하는 걸 기억해야 한다. 못하는 걸 기억하면 재미가 없어진다. 오늘 세 골 넣어서 좋았다"며, "기술은 단시간에 올리기 힘들지만 팀워크는 짧은 시간 안에 가능하다"며 격려했다.
하지만 이어 "제가 프로경기도 많이 하고 대표팀 경기도 많이 하면서 30년 동안 경기를 포기한 적이 없거든요? 그런데 오늘 축구하면서 정말... '이건 내 능력으론 안되겠구나'라는 걸 처음으로 느꼈다"고 고백해 선수들의 폭소를 자아냈다.(사진=KBS2 '우리동네 예체능'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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