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硏 "100엔당 1천원 지속시 총수출 7.5%↓"

입력 2014-05-13 18:31
원·엔 환율이 100엔당 연평균 1천원으로 하락할 경우 우리나라의 총수출이 지난해 보다 7.5%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수석연구위원은 <원·100엔 환율, 1천원 붕괴의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진단했습니다.

산업별로는 연평균 환율이 100엔당 1천원일 경우 석유화학 수출이 전년 대비 10.8%, 철강 수출이 전년 대비 10.5% 감소해 상대적으로 타격이 클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기계는 6.6%, 정보기술은 6.0%, 자동차는 4.6%의 수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가전제품은 한국산 제품이 비가격적인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아 원·엔 환율에 대한 민감도가 그리 높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