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저녁 안방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드라마가 있다.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이다. 막장 드라마가 곧 시청률이라는 불문율을 깨고 주말 시청률을 대변하는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오게 된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의 가치와 사랑의 위대함, 내 이웃의 소중함과 사람의 따뜻함을 담아내는 이야기다.
특히 '참 좋은 시절'에서 순수하고 깨끗한 이미지로 보는 사람들마다 순수하게 만드는 캐릭터가 있다. 바로 강동옥 역을 열연하고 있는 김지호다. 강동석(이서진)의 2분차 쌍둥이 누나이자 어린 시절 사고의 후유증으로 7세의 지능을 갖게 된 강동옥은 때 묻지 않은 깨끗하고 순수한 ‘색다른 국민 누나’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Star1번지에서는 남자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김지호의 스타일을 기억하기로 했다. 김지호의 스타일은 미시도 소녀처럼 보이게 해 주는 로맨틱함이 특징인 만큼, 미시들이 따라하기에 좋다. '참 좋은 시절'을 공식 제작 지원 중인 여성의류 브랜드 조아맘, 모델 권자영, 김태은 스타일리스트(파리지엔), 카메라 워크 하대한 실장과 함께 김지호로의 변신을 시도해봤다. 먼저 준비한 것은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
우선 메이크업의 경우 “할 게 뭐 있나?”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깨끗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베이스에 많은 공을 들여야 한다. 수분크림으로 피부에 수분감을 듬뿍 준 후, 베이스는 얇고 가볍게 바르고, 자칫 두껍게 느껴질 수 있는 파우더는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헤어 스타일은 김지호 특유의 자연스러우면서도 귀여운 컬이 특징인데, 단순한 만큼 조금만 만져줘도 따라할 수 있다. 그 노하우를 김태은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배워 봤다.
▲ 메이크업
김지호의 메이크업은 '한 듯 안 한 듯'한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과한 색조나 인공적인 느낌은 최대한 빼고, 촉촉한 베이스에 러블리한 핑크와 오렌지 컬러를 활용해 연출하는 것이 답이다. 그러면서도 적절히 하이라이터를 사용해 얼굴에 입체감을 주면 미시도 아가씨처럼, 더욱 동안으로 보일 수 있다.
① 컨실러로 얼굴의 잡티를 먼저 잡아준다.
② 프라이머로 모공을 채워 매끈한 피부를 만들어준다.
③ 파운데이션을 최대한 얇고 가볍게 바른다.
① 하이라이터를 코, 인중, 눈 밑에 발라준다.
② 스크류 브러시로 눈썹 모양을 잡아준다.
③ 눈썹을 그려준다.
④ 오렌지 컬러가 도는 섀도로 아이홀을 채워준다.(이때 색상이 거의 티가 나지 않을 만큼 얇게 발라줘야 상큼하면서도 청순한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다.)
① 볼터치를 칠해준다.
② 핑크 계열의 섀도로 라인에 포인트를 준다.
③ 아이라인을 그려준다.
① 섀딩을 얼굴 외곽과 헤어라인에 바른다.
② 하이라이터를 한번 더 볼 주위에 발라준다.
③ 핑크색 립밤 위에 립스틱을 발라 화사함을 더한다.
▲ 헤어
김지호의 헤어는 미디엄 컷에 약간의 컬을 준 스타일이다. 컬의 방향이 밖으로 뻗치는지, 안으로 말리는지에 따라 살짝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김지호와 비슷한 길이의 머리카락을 가진 모델 권자영의 헤어를 고데기로 김지호와 비슷하게 연출했다.
① 고데기로 머릿결을 정리해 준다.
② 고데기로 앞말음과 뒷말음을 반복해서 머리를 만다.
③ 빗으로 머리를 빗어준다.
④ 자연스럽게 머리를 만진 후 스프레이로 고정한 뒤, 김지호처럼 내추럴하고 풋풋한 스타일 완성!
의상협찬: 조아맘
모델: 권자영
헤어/메이크업/스타일링: 김태은 스타일리스트(파리지엔)
촬영: 하대한(카메라워크)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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