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롯데건설이 제2롯데월드 쇼핑동 개관 일정을 연기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국승한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그룹이 제2롯데월드 쇼핑몰동 공사에 대해 준공목표를 6월로, 개관은 올 하반기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공사기간 단축이나 쇼핑몰 조기 오픈 보다 안전 시공이 가장 필요하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인터뷰> 석희철 롯데건설 건축사업본부장 전무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초고층건물을 공사하고 있기 때문에 주변에서 염려도 많이 있고 해서 저희들 스스로 기준에 엄격하게 적용을 하고 있고"
당초 롯데는 쇼핑몰의 5월 조기 개장을 추진했었지만 잇따른 현장에서의 사고로 인해 그룹내에서 안전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특히 제2롯데월드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던 신동빈 회장의 뜻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11일 공사현장을 방문해 "완공 때까지 '안전 시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사고없는 현장'이 되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지시했습니다.
신 회장은 이어 "국내 최고 높이의 랜드마크 건축물이 될 롯데월드타워는 시공 과정도 모범적인 사례로 남아야 한다”며 “안전에 관해서는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는 부분이 있으면 철저히 확인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제2롯데월드는 지상 123층, 555m 규모의 롯데월드타워와 백화점동, 쇼핑몰동, 엔터테인먼트동으로 조성되는 데, 롯데월드타워는 2016년 12월 준공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국승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