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산불, 강풍으로 진화 작업 난항.. 인근 초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 긴급 대피

입력 2014-05-13 14:07


강원도 고성군에 산불이 발생해 인근에 위치한 광산 초등학교 학생들이 긴급 대피했다.

고성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3일 오전 11시 18분쯤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광산리 광산초등학교 인근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광산초등학교 인근 비닐하우스에서 시작된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야산으로 번지고 있다.

불이 나자 연기가 광산초교 일대를 뒤덮어 이 학교 학생과 유치원생, 교직원 등 60여 명이 대형 버스 등을 이용해 인근 초등학교의 체육관으로 긴급 대피했다.

고성군과 산림 당국은 헬기 3대를 비롯해 전문진화대 등 200여명의 인력을 투입,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강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이 난 고성 간성지역은 초속 17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고성산불 소식에 누리꾼들은 "고성산불 빨리 진화되길", "고성산불, 인명피해 없길", "고성산불 요즘 왜 이렇게 사고가 많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