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이 각 계열사의 안전경영 쇄신을 위한 종합 개선대책을 수립하기로 했고 3천억원의 예산을 안전경영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본사에서 이재성 회장과 주요 계열사 사장단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 개선대책회의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재성 회장은 “그룹의 안전경영 현황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와 근본적인 안전경영 체질 개선을 통해 재해 없는 일터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이달 중 외부기관인 안전보건공단의 종합진단을 통해 회사의 안전경영체제에 대한 전면적인 분석을 받아 근본적인 안전경영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은 안전환경조직 강화와 협력회사 안전활동 지원 확대, 잠재적 재해요인 개선 등 크게 3가지로 종합안전 개선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그동안 각 사업본부 산하 9개로 나눠져 있던 안전환경조직을 김외현 총괄사장 직속의 안전환경실로 개편하고, 총괄책임자를 전무급에서 부사장급으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100명 수준이었던 협력회사의 안전전담요원을 200여명으로 기존보다 2배 이상 증원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이와 함께 중대재해가 집중된 협력회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안전진단 전문가에 의한 특별 진단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현대중공업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