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식 값·매출 고공 행진중...때이른 무더위 탓?

입력 2014-05-13 09:36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로 보양식을 찾는 고객이 늘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다.



13일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5월 1∼8일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활전복'(양식·1kg·중)의 평균 도매가격은

32,337원으로 전월 평균에 비해 2.7% 뛰었다.

'활민어'(자연·1kg·상) 가격도 18,500원으로 지난달보다 9%나 올랐다.

또한 한국농촌경제연구소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5월 1∼2일 닭고기(1kg) 소매가격은

전달 대비 9.2% 오른 6,697원이었다.

이처럼 보양식 가격이 짧은 기간에 크게 상승한 것은 때이른 더위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4월 서울 평균 기온은 14도로 작년보다 4도 높았고,

평균 낮 최고 기온도 19.6도로 4.6도나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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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들어 보양식 매출도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5월 1일부터 8일까지 롯데마트의 민어 매출은 작년 동기에 비해 279.2% 올랐고

장어(103.2%)와 전복(64.6%)에도 수요가 많이 몰렸다.

복날에 주로 찾는 백숙용 생닭 매출은 9.5%, 수박 판매는 58.2% 각각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