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상품 시장 동향]
출연: 윤경락 유진투자선물 연구원
<유가>
-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긴장이 다시 고조되며, 유럽연합이 러시아 제재를 발표했다. 그리고 러시아도 키예프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축소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유가는 상승했다. 하지만 사우디 아라비아는 우크라이나 긴장 고조로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부족분을 추가 생산해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유가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6월물 서부 텍사스산중질유는 전일보다 52센트 상승한 배럴당 100달러 59센트에 정규장을 마감했다.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보이며 위험자산 매입세와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영향으로 인해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배럴당 100달러가 지지 받는 이상 104달러까지는 충분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반적인 상황이 매수 우위의 모멘텀이 있고,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유가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가는 추가적인 상승 시도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 가격>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전일 실시된 주민투표에서 자치안이 압도적 표차로 승인됐다고 밝혀 안전자산 매입세가 일어났다. 그러면서 금 가격은 장중, 온스당 1300달러 넘어섰다. 하지만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금 가격의 상승폭은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들었다. 6월물 금선물가는 전일보다 8달러 20센트 상승한 온스당 1295달러 80센트에 마감했다.
-추가적인 약세 흐름이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금은 온스당 1300달러 저항 돌파에 실패한 후, 수급적인 측면에서 다소 매도 우위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안전자산 매입세 유입은 금 가격의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온스당 1250달러와 1300달러 사이에서 가격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철금속>
-비철금속의 니켈은 공급 우려감이 지속돼 상승했다. 연초부터 시행된 인도네시아의 니켈 원광석 수출 금지 조치에 니켈 공급을 둘러싼 우려가 확산되며 상승했다. 구리 가격도 2개월래 최고 수준을 보였다.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이 지난 금요일 자본시장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고, 구리재고 감소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런던금속거래소의 3개월물 구리가격은 2% 가까이 상승하며 톤당 68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비철금속은 니켈과 구리가격은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니켈은 올해 공급 우려감에 50% 가까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근본적인 공급 우려감이 해결되지 않는 한 상승 모멘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리가격도 중국의 자본시장 개혁 기대감이 여전히 존재하고 타이트한 공급 상황까지 겹치면서 추가적인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곡물>
-지난 주 미 농무부가 발표한 미국 세계 수요공급 보고서 영향으로 주요 곡물은 1%가 넘게 하락했다. 옥수수, 대두선물은 중서부의 주요 경작지대에서 농부들이 파종 작업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과 맞물리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옥수수 선물은 뷰셀당 5달러가 무너지며 심리적인 가격대가 붕괴됐다. 소맥선물도 주요 경작지대에 비 예보로 하락하며 2주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곡물가격은 최근 낙폭이 과대했던 부분으로 인해 저가 매수세 유입이 나올 수 있는 가격대라고 볼 수 있다. 주요 하락 요인이 주요 경작지대의 비 예보와 미 농무부의 보고서로 인한 하락이기 때문에 저가 매수세 유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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