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확정

입력 2014-05-12 17:37
수정 2014-05-12 17:37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 12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이혜훈 최고위원을 제치고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새누리당은 1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를 개최했다.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후보 선출은 김황식·이혜훈·정몽준 후보의 정견 발표 다음 현장투표로 진행됐다.

선거인단 투표 80(대의원 20, 일반당원 30, 국민선거인단 30)와 여론조사 20를 합산한 최종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 정몽준 후보는 "선거는 구도의 싸움으로 박원순 시장과 확실한 차별화를 한 후보가 승리 한다"며 "비슷한 이미지를 가진 후보로는 힘들고, 관리와 행정 전문가임을 내세우면 현직 시장이 당연히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일하지 않은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사람, 책임을 안 지려는 사람, 국가보안법 폐지를 줄곧 주장하던 사람이 계속 서울시장이면 되겠는가"라며 "저는 88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유치하고, 세계 1류 기업을 만든 실적으로 서울을 다시 희망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울시장 후보로 정몽준이 선출!"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후보 정몽준 논란이 잦아도 결국엔..."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선출 대박 소식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한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