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도 깨끗한 선거 동참..."투표참여 요청"

입력 2014-05-12 16:58
수정 2014-05-13 11:14
<앵커>

다음달 4일날 치러지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3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깨끗한 선거와 유권자의 투표참여를 높이기 위해 7대 종단 종교지도자들과 만나 범종교적 동참을 부탁했습니다.

한창율 기자입니다.

<기자>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관위원회 위원장과 7대 종단 종교지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선관위는 세월호 사태 이후 국민적 관심에서 멀어진 지방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종교계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인복 중앙선관위 위원장

"여객선 사고 여파로 지방선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저조할 것이라는 걱정이 있습니다. 이런때 일수록 우리 국민들이 이번 선거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며, 종교지도자님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지방선거를 깨끗하고, 유권자의 투표참여가 높은 선거로 이끌어 내기 위한 방안도 종교계와 함께 논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이인복 중앙선관위 위원장

"정책경쟁 본의의 올바른 선거문화가 깊이 뿌리 내리려면, 이 나라의 큰 어른이자 정신적 지주로써 국민들의 존경을 받고계신 종교지도자님들의 지혜와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이에 종교 지도자들도 공정한 지방선거가 될 수 있도록 종파를 떠나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7대 종단 지도자들은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유권자인 국민에게 깨끗한 선거문화를 정착하는데 함께 동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자승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나와 가족 그리고 지역공동체가 모두 밝고 살기좋은 고장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선거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종교지도자들은 유권자들이 지역주민으로서 주인의식을 가지고 모두 투표에 참여해 지역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이번 6·4지방선거에서는 전국적으로 처음 도입되는 사전투표제가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실시됩니다.

한국경제TV 한창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