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3D-zero 운동 전개.."산업재해 줄이자"

입력 2014-05-12 13:59
수정 2014-05-12 15:20


세월호 참사로 안전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계가 재해없는 산업현장을 만들자는 '3D - 제로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늘 제 26회 중소기업주간의 개막행사로 600여명의 전국 업종별 중소기업대표와 근로자가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안전문화 확산과 경제활력 다짐대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의했습니다.

3D 제로는 재해사망을 의미하는 데쓰(Death), 재해장애를 의미하는 디스어빌리티(Disability), 재해손실을 의미하는 디제스터(Disaster) 등 3대 재해피해를 제로로 만들자는 운동입니다.

연간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는 2천명, 신체장애사고는 3만7천명, 산업재해로 인한 연간손실액은 19조원에 달하고, 전체 산업재해의 95%는 중소기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와함께 안전문화가 335만 중소기업에 확산될 수 있도록 릴레이 캠페인을 펼치기로 하고, 그 일환으로 각 사업장에 안전뱃지를 배포했습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세월호 사고와 같은 안타까운 현실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에서 올해 중소기업주간 개막행사로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안전규범이 사회전반의 문화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