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프랑스 업체 상대로 유럽 특허 분쟁 승소

입력 2014-05-12 10:22
대우조선해양이 차세대 선박인 천연가스 연료 선박의 핵심 기술과 관련한 유럽 특허 분쟁 소송에서 승소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1년 5월 유럽지역에 특허 등록한 '선박용 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HiVAR-FGSS)'에 대해 프랑스 '크라이오스타'사가 제기한 특허무효 이의신청을 유럽 특허청(EPO)이 최근 기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를 독자 개발한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과 독창성을 EU 지역에서 공식 인정받게 됐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해외 선진 조선해양 부품업체들이 특허권을 무기로 한국 업체들의 시장 진입을 견제해왔다"면서 "이번 판결로 해외 업체의 독식을 견제하는 한편, 시장 진입의 발판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