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유영이 영화 '봄'으로 2014 밀라노국제영화제(MIFF)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2일 밀라노영화제는 주요 부문 수상작(자)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한국 배우 이유영은 영화 ‘봄’으로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수상자가 선정되기 전부터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이유영은 한국 여배우 최초로 밀라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한복을 입고 시상식에 등장한 이유영은 가슴에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그가 출연한 ‘봄’은 천재 조각가로 불리던 한 남자가 불치병에 걸려 삶을 포기하려고 할 때 아내가 기구한 사연을 지닌 여인을 모델로 데려오면서 남편의 예술혼을 되살린다는 이야기다. 이유영 외에 박용우와 김서형이 출연한다. 영화 ‘26년’을 연출한 조근현 감독의 작품이다.
이유영의 수상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유영, 자랑스럽다", "이유영 밀라노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축하해요", "이유영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영화 '봄'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