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투마이페이스' 뭐길래? MC 선발 기준보니…호평 속 "시청률 1위"

입력 2014-05-12 09:53


국내 최초 방송된 성형복원 프로그램 '백투마이페이스'에 MC로 출연한 가수 호란과 방송인 박명수가 각자의 성형 사실을 고백해 화제다.

지난 11 밤 첫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백투마이페이스'에서 호란과 박명수가 성형 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엄마 손에 이끌려 성형외과가 아닌 안과에서 6만원을 주고 쌍꺼풀 수술을 했다"고 말했다. 박명수가 성형 사실을 고백하자 호란은 "21살 때 쌍꺼풀을 집었다"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제작진을 향해 "인기가 아니라 성형수술을 해서 MC로 뽑았냐"고 의혹을 제기해 폭소케했다.

한편, 박명수와 호란을 비롯해 배우 라미란 등이 출연한 SBS '백투마이페이스'는 최소 2회부터 최대 23회까지, 평균 11차례 성형수술을 받은 일반인 성형남녀들이 출연했다.

특히 방송에 출연한 이들은 "성형한 얼굴이 예쁘기는 하지만 내가 나 자신을 잃어버린 느낌"이라고 입을 모아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MC 박명수와 호란은 성형수술 경험자로서 일반인 출연자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또한 MC 라미란은 과도한 성형으로 고통받고 있는 성형미인 김이정씨를 만나 "좀 많이 넣었네"라고 돌직구를 던진 뒤 "아름다움이란 게 뭔지 모르겠지만 내 모습이 난 아주 좋았다"며 "난 너무 자기애가 강해서인지 이렇게 쭉쭉 찢어지게 생긴 게 좋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이어 라미란은 또 "지금은 콤를렉스로 보이는 개성들이 언젠가는 힘이 될 때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백투마이페이스' 첫 방송은 전국기준 5.6의 시청률을 기록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KBS2 '드라마스페셜 청춘'과 MBC '시사매거진2580'은 각각 2.3와 4.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백투마이페이스 재밌더라" "백투마이페이스 성형복원 프로그램 박명수 호란 MC 승승장구하길" "백투마이페이스 프로그램 따라 얼떨결에 MC 박명수 호란도 성형수술 고백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SBS '백투마이페이스'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