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2일 삼성생명에 대해 PBR(주가순자산비율)이 역사적으로 최저점을 기록하고 있고 주가 결정 변수도 부재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2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주가는 지난달 15일 이후 무려 7.4%나 하락해 PBR이 상장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연구원은 "생명보험업종 특성상 큰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주식"이라며 "삼성생명은 주가를 결정짓는 명쾌한 결정 변수가 부재한 가운데 금리가 하락하지 않는다면 주가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는 "1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감소한 3209억원으로 시장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약 1000여명의 구조조정을 진행 중으로 향후 효율성 증가가 예상되나, 현재 주가는 이러한 구조조정과는 크게 연동되지 않는 모습으로 오히려 기업지배구조 변화에 더 관심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