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입원, 증시 영향은 '제한적'

입력 2014-05-12 07:58
수정 2014-05-12 08:19
<앵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어제(11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늘 우리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장참여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네, 이건희 삼성그룹 희장의 입원소식이 전해지면서 증권가에서는 삼성그룹과 관련 주가들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입니다.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계열사의 시가총액은 모두 310조원으로 비중만 30% 가까이 다다르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시장에서는 일단 예측가능한 변수이기에 한국증시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입니다.

과거 와병설이 있었고 폐암 소식에도 주가에는 큰 영향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이건희 회장의 생사와 직결될 수 있는 돌발상황이 벌어진다면 충격은 상당할 수 있지만 지금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 이미 세 자녀를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만들어왔기 때문에 이번 뉴스는 결정적인 변수가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외국인 투자자들의 경우 국내투자자들보다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고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외국인 투자비중이 절반이 넘기에 외국인들의 반응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한편 시장에서는 삼성SDS 상장과 같이 향후 삼성그룹이 경영권 승계나 지배구조 개선 작업에 보다 속도를 높일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하면서 여기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