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아내 서정희 폭행 혐의 경찰 출동.. "교회 운영 중단 등 잇따른 악재"

입력 2014-05-11 13:26


개그맨 출신 목사 서세원이 아내 서정희를 때려 경찰이 출동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서정희’, ‘서세원 청담동교회’ 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서정희는 10일 오후 6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오피스텔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중 남편이 날 밀어 다쳤다"고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들은 서세원을 조사하려고 했으나 그는 "혈압과 당뇨 등의 지병을 치료하겠다"며 병원에 입원했다. 서정희 역시 병원에 입원한 상황이다.

서정희는 경찰에 "남편을 강력하게 처벌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향후 서정희의 진술을 확보한 후 서세원에게 출석을 요구하는 등 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서세원은 지난 2011년 목사 안수를 받고 서울 청담동의 솔라그라티아 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펼쳐 온 서세원이 지난달 교회 문을 닫았다. 서세원 서정희 부부는 목사와 전도사로 함께 해당 교회를 이끌어왔다. 하지만 재정 악화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며 교회 운영을 중단했다.

서세원은 영화 '건국대통령 이승만' 제작도 준비 중이었다. 그러나 지난 2월 제작발표회를 열었다가 종교적 색채가 짙은 행사 진행과 정치적 발언 등으로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세원, 계속된 악재다" "서세원, 상응하는 대가를 치루길" "서세원, 정신 차리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