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천신만고' 끝에 시즌 첫 승 달성.. "여전히 불안"

입력 2014-05-10 14:32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고 있는 윤석민(28)이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윤석민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실점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이것으로 윤석민은 1승 4패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7.46에서 7.12로 약간 낮아졌다.

윤석민은 2회 1사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4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선방했다. 그러나 윤석민은 5회 선두타자 제프 데커와 크리스 맥기니스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1점을 내줬고, 이어진 1사 3루에서 체이스 마르티네스에게 2루 땅볼을 맞아 추가 실점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윤석민은 크리스 디커슨에게 인정 2루타를 허용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후속타자 로버트 안디노를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윤석민 첫 승 소식에 네티즌은 “윤석민 첫 승, 정말 축하한다”, “윤석민 첫 승, 그러나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윤석민 첫 승, 앞으로 그의 활약에 기대를 해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윤석민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