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우완투수 다르빗슈 유(28ㆍ텍사스 레인저스ㆍ사진)가 삼진행진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다르빗슈 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다르빗슈는 6회까지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완벽투를 펼쳤다. 96마일에 이르는 빠른 직구에 타자들은 그저 속수무책이었다. 5회초 1사 상황에서는 사이즈모어의 잘 맞은 공을 추신수가 잡아내기도 했다.
반면 추신수(32ㆍ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는 오늘도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이틀 연속 무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보스턴의 우완 선발투수 클레이 벅홀츠(30)에게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1루에 출루했다. 이후 후속 타자의 연속 안타로 홈을 밟아 1득점을 추가했다. 4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 떨어지는 변화구를 받아쳤지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6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가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6회초까지 4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 중이다.
한편 텍사스는 보스턴에 8-0으로 크게 앞서 있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