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8일 제주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상철새 분변 30점을 검사한 결과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9일 밝혔습니다.
지난 1월 17일 전북 고창의 오리농가에서 H5N8형 AI가 최초로 발생한 이후 제주에서 AI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농식품부는 분변 채취 지점에서 반경 10Km이내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가축과 가금육의 이동제한조치를 하고 반경 30Km 내 도로와 가금농가를 소독할 방침입니다.
분변 채취 지점 반경 10Km안에는 가금농가 12곳에서 닭과 오리 등 가금류 약 84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습니다.